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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5일 '기본주택 컨퍼런스' 개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2.24 09:53

수정 2021.02.24 09:53

국내외 전문가 참여 기본주택 정책 제안 및 해외사례 발표와 토론
경기도, 25일 '기본주택 컨퍼런스' 개최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5일 오전 10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주택정책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각 나라별 주택정책을 소개하고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주택 정책을 논의하는 '경기도 기본주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해외 전문가들이 네덜란드, 덴마크, 싱가포르 등의 공공주택 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시사점을 제시한다.

또 경기도 기본주택 2가지 모델에 대해 분석하고 전문가 패널의 토론을 통해 ‘경기도 기본주택’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첫 번째 세션인 ‘해외 공공임대정책의 시사점’에서 마리아 엘싱하(Marja Elsinga) 네덜란드 델프트 공대 교수는 ‘보편적 모델로서 덴마크 사회주택의 역사와 교훈’에 대해 발표한다.

덴마크 사회주택은 30~40년 장기 임대로 운영되는 협동조합형 주택을 포함해 공공이 지원하는 민간 임대성격의 주택으로 신청자격에 제한이 없다.

덴마크 사회주택의 재정구성을 보면 86~90%에 달하는 자본은 은행과 주택연금에서 주택협회가 빌려오는 방식이고 지자체 자본금이 8~12%, 나머지 2%가 세입자 지불금이다.

사회공공주택에서의 집은 투기로부터 자유로우며, 임대료로 수익을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임대료가 비용에 연동돼 산정된다는 설명이다.

두 번째 세션 ‘기본주택 임대형(장기임대) 방향과 모델’에서는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부담가능한 적정임대료를 지불하고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다는 장기임대형 기본주택의 방향과 기본주택 모델을 제안한다.


세 번째 세션인 ‘기본주택 분양형(공공환매 토지임대부) 모델’에서는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이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은 무주택자가 분양받아 소유하는 분양형 기본주택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 탄에텡(Tan Ee Teng)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 부동산정책과 수석매니저는 ‘해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사례’를 통해 싱가포르 주택정책을 소개한다.

싱가포르 거주민의 81%는 HDB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HDB아파트의 94%는 자가소유다. 싱가포르 토지의 대부분은 국가 소유로, HDB는 아파트를 지을 때 정부로부터 일반적으로 105년 임대해 만료시 차례로 국가에 그 땅을 양도한다.

HDB는 건물을 소유하고 개인 아파트 소유자는 각 층의 구역을 소유해 정기적인 유지 보수에 책임을 진다.

싱가포르 정부는 국민들에게 의무적으로 중앙연금기금(CPF)에 가입하도록 하고 시장보조금과 대출요건을 관대하게 해 국민들의 주택자금 조달이 가능하도록 한다.

각 세션의 발표 뒤에는 이상영 명지대 교수, 장경석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피터 뱅스보(Peter Vangsbo) 주한 덴마크 대사관 이노베이션센터장, 이수욱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토론회 내용은 ‘소셜방송 LIVE경기’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로도 시청 가능하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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